'천만다행!' 머리 부상 당한 벤탄쿠르, 의식 회복해 의사소통 시작했다...가슴 쓸어 내린 토트넘
입력 : 2024.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천만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에 1-1로 비긴 경기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벤탄쿠르가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12분 레스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끝내 득점을 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레스터에 승리하지 못한 것보다 더 타격이 컸던 건 핵심 미드필더 벤탄쿠르의 부상이었다. 벤탄쿠르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터의 수비수 압둘 이사하쿠와 머리를 부딪혔다. 벤탄쿠르가 쓰러지자 양팀 선수들은 빠르게 의료진을 호출했다. 호흡기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다.

벤탄쿠르는 선수 보호를 위해 아치 그레이와 교체 아웃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전 이후 벤탄쿠르의 상태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다. 그가 의식을 회복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건 안다. 그런 관점에서는 괜찮지만 벤탄쿠르는 분명히 머리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에게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2022/23시즌에도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레스터의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장기 부상을 당했던 그는 시즌 아웃됐고 지난해 10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머리에 충격을 입은 벤탄쿠르의 의식이 돌아온 점은 토트넘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말을 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민감한 부위에 부상을 당했기에 복귀 시점은 장담할 수 없다. 벤탄쿠르가 다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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