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문 발표했다가 미운 털 제대로 박혔다' 스털링, 첼시 떠날 가능성 제기...유벤투스가 이적 문의
입력 : 2024.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된 후 공개 성명문을 발표해 첼시와 관계가 악화된 라힘 스털링이 유벤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스털링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유벤투스의 문의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시절 EPL 정상급 윙 포워드로 성장했다. 그는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형성하며 리버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한 스털링은 2017/18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스털링은 2022년 여름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첼시로 향한 후 선수 경력이 꼬이기 시작했다. 스털링은 2022/23시즌 2022/23시즌 38경기 9골 4도움, 2023/24시즌 43경기 10골 8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첼시와 갈등을 겪었다. 스털링은 맨시티와의 EPL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되자 공개 성명문을 발표했다.





스털링측은 “스털링은 첼시와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새 감독과 함께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그는 언제나 첼시 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주 프리시즌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에서 어떤 식으로든 뛸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털링측은 “우리는 스털링의 미래와 관련해 항상 구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스털링의 열망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며 마무리했다.

이 성명문의 파장은 컸다. 스털링은 EPL 개막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유벤투스가 스털링에 대해 문의했다.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 7연패를 달성했던 유벤투스는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명예 회복에 도전하는 유벤투스는 스털링 영입으로 선수단 강화를 노리고 있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스털링을 영입하려면 다른 선수들을 판매해 주급을 절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를 이적 명단에 추가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털링은 첼시에서 주급 32만 5천 파운드(한화 약 5억 6,66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원풋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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