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현시점 KT 위즈를 넘어 KBO리그 최고의 좌타자다. 김민혁(29)이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폭발하며 8월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민혁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KT는 마운드에서 웨스 벤자민-김민수-김민-우규민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심우준이 홀로 4타점을 폭발하며 키움을 5-0으로 제압했다.
1회 삼진, 3회 2루 땅볼을 기록한 김민혁은 세 번째 타석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KT가 2-0 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4구째 150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트렸다.
KT가 4-0으로 달아난 7회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연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두 타석 연속 2루타 '멀티 히트'로 제 역할을 마친 김민혁은 곧바로 대주자 송민섭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T 타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천재 타자' 강백호의 선발 제외였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118경기)을 이어가고 있는 강백호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KT 타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24홈런을 기록한 펀치력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KT는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기록을 의식한 듯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11승을 기록한 좌완 헤이수스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대(0.195)로 매우 강한 편이다. 반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77로 편차가 있다. 현역 시절 통산 152승을 기록한 KT 이강철 감독은 핵심 전력인 강백호와 10홈런을 터트린 1루수 오재일을 제외하면서 우타 일색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가운데 리드오프 김민혁은 좌타자임에도 예외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8월 김민혁의 타격감은 상성을 이겨낼 정도로 눈부시다. 타율 0.509(53타수 27안타) 1홈런 6타점 OPS 1.192로 적수가 없다. 8월 기준 타율, 출루율(0.550), 안타 모두 리그 1위다.
특히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이 경이롭다. 18일 두산 베어스전 끝내기 홈런 포함 전 경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3안타 경기를 두 차례 기록하는 등 12안타를 몰아치며 KT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지명된 KT '원년 멤버' 김민혁은 어느덧 8번째 시즌을 맞이한 중견급 선수가 됐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김민혁은 타율 0.333(264타수 88안타) 1홈런 27타점 OPS 0.790을 마크하고 있다. 규정타석 70% 이상 타자 중 타율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김민혁의 8월 맹활약으로 6위 KT(56승 60패 2무)는 5위 SSG 랜더스(57승 59패 1무)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OSEN
김민혁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KT는 마운드에서 웨스 벤자민-김민수-김민-우규민이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심우준이 홀로 4타점을 폭발하며 키움을 5-0으로 제압했다.
1회 삼진, 3회 2루 땅볼을 기록한 김민혁은 세 번째 타석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KT가 2-0 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4구째 150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트렸다.
KT가 4-0으로 달아난 7회 2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연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두 타석 연속 2루타 '멀티 히트'로 제 역할을 마친 김민혁은 곧바로 대주자 송민섭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T 타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천재 타자' 강백호의 선발 제외였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장(118경기)을 이어가고 있는 강백호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KT 타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24홈런을 기록한 펀치력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KT는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기록을 의식한 듯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11승을 기록한 좌완 헤이수스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대(0.195)로 매우 강한 편이다. 반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77로 편차가 있다. 현역 시절 통산 152승을 기록한 KT 이강철 감독은 핵심 전력인 강백호와 10홈런을 터트린 1루수 오재일을 제외하면서 우타 일색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가운데 리드오프 김민혁은 좌타자임에도 예외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8월 김민혁의 타격감은 상성을 이겨낼 정도로 눈부시다. 타율 0.509(53타수 27안타) 1홈런 6타점 OPS 1.192로 적수가 없다. 8월 기준 타율, 출루율(0.550), 안타 모두 리그 1위다.
특히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이 경이롭다. 18일 두산 베어스전 끝내기 홈런 포함 전 경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3안타 경기를 두 차례 기록하는 등 12안타를 몰아치며 KT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지명된 KT '원년 멤버' 김민혁은 어느덧 8번째 시즌을 맞이한 중견급 선수가 됐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김민혁은 타율 0.333(264타수 88안타) 1홈런 27타점 OPS 0.790을 마크하고 있다. 규정타석 70% 이상 타자 중 타율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김민혁의 8월 맹활약으로 6위 KT(56승 60패 2무)는 5위 SSG 랜더스(57승 59패 1무)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