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벌써 구단과 에이전트간 만남 성사...손흥민, 스페인 명문 AT마드리드가 부른다→'토트넘과 재계약 없는 이유인가'
입력 : 2024.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1일 'AT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구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했으며 선수단 개편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AT마드리드는 다양한 선수의 영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32살이지만 토트넘에서 여전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AT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지만 유럽에 남고 싶어 한다. 현재 AT마드리드 에이전트와 구단 간 접촉이 이뤄졌고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 언급대로 올여름 손흥민의 계약 및 향후 거취에 대한 의문은 끊이질 않았다. 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문제가 확실히 정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았다. 해당 기간 토트넘은 카일 워커, 해리 케인 등 무수히 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이적을 택했다. 반면 손흥민은 구단에 남아 매 시즌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은 좀처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다수의 매체에선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에게 있어 돈은 가장 중요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이례적인 비과세 혜택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거리가 가까워 손흥민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을 알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로 구체화하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수 있음을 알렸다. 다만 그간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을 언급하며 사우디아라비아행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AT마드리드의 관심은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AT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 함께 스페인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특히 지난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3/14 시즌, 2020/21 시즌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스페인 내 양강구도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2013/14 시즌, 2015/16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2011/12 시즌, 2017/18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즉 손흥민이 애정하는 토트넘을 떠나 이적할 시 1순위로 고려될 우승 트로피에 근접해 있는 구단인 셈이다.


게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넘어서는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 알바레즈, 알렉산더 쇠를로트, 로빈 르노르망, 코너 갤러거 등을 영입하는 야심을 보였다. AT마드리드가 현재의 준수한 스쿼드에 전방에 파괴력을 더할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할 경우 스페인을 넘어 유럽 무대에서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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