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홍현석(25·KAA 헨트)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국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홍현석의 이적설이다. 헨트에서 보여준 멋진 활약으로 빅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 홍현석은 돌연 쉬페르리그(튀르키예 1부 리그)행을 택했고, 이에 에이전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자 "제가 가고 싶어서 결정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했다"며 여론 진정에 나섰다.
마냥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쉬페르리그 위상이 예전만 하지 않아도 여전히 유럽 내 손에 꼽는 리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갈라타사라이 SK 혹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 SK 등 전통 강호의 눈에 들 수도 있는 노릇이다. 나이 역시 병역면제를 받은 걸 감안하면 앞으로 기회는 충분하다.
그런데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여 앞두고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 안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홍현석의 이적은 구단과 선수 간 이견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홍현석 측은 약 600만 유로(약 89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계약에 포함하고 싶어 하는 반면 구단은 최소 1,200만 유로(약 179억 원)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가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홍현석은 오는 22일 FK 파르티잔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라브존스포르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이번 주 안에 홍현석이 튀르키예로 입국할 수 있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현시점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울산 HD FC 유소년팀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18년 프로 콜업과 동시에 3. 리가(독일 3부 리그) SpVgg 운터하힝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각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 홍현석은 유니오즈 OO를 거쳐 2020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에 둥지를 틀었고, 2년 동안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을 뽑아내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헨트 이적 후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홍현석은 두 시즌 간 97경기 16골 17도움을 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 시기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헨트는 홍현석을 비롯한 핵심 선수를 매각함으로써 재정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실제로 SV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등 여러 빅 리그 구단이 홍현석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표했지만 구체화되지는 않았고, 현재로서는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
사진=유튜브 KAA Gent,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 국내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단연 홍현석의 이적설이다. 헨트에서 보여준 멋진 활약으로 빅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 홍현석은 돌연 쉬페르리그(튀르키예 1부 리그)행을 택했고, 이에 에이전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자 "제가 가고 싶어서 결정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했다"며 여론 진정에 나섰다.
마냥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쉬페르리그 위상이 예전만 하지 않아도 여전히 유럽 내 손에 꼽는 리그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갈라타사라이 SK 혹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 SK 등 전통 강호의 눈에 들 수도 있는 노릇이다. 나이 역시 병역면제를 받은 걸 감안하면 앞으로 기회는 충분하다.
그런데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일주일여 앞두고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무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 안릭'은 21일(이하 현지시간) "홍현석의 이적은 구단과 선수 간 이견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홍현석 측은 약 600만 유로(약 89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계약에 포함하고 싶어 하는 반면 구단은 최소 1,200만 유로(약 179억 원)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가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홍현석은 오는 22일 FK 파르티잔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라브존스포르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이번 주 안에 홍현석이 튀르키예로 입국할 수 있길 바랄 것"이라고 전했다.
홍현석은 현시점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울산 HD FC 유소년팀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18년 프로 콜업과 동시에 3. 리가(독일 3부 리그) SpVgg 운터하힝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각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한 홍현석은 유니오즈 OO를 거쳐 2020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LASK에 둥지를 틀었고, 2년 동안 44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을 뽑아내며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 헨트 이적 후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홍현석은 두 시즌 간 97경기 16골 17도움을 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 시기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1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헨트는 홍현석을 비롯한 핵심 선수를 매각함으로써 재정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실제로 SV 베르더 브레멘, 아우크스부르크 등 여러 빅 리그 구단이 홍현석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표했지만 구체화되지는 않았고, 현재로서는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한 발 가까워진 모양새다.
사진=유튜브 KAA Gen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