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등판인데 아직도 2관왕? NC 에이스 드디어 돌아온다...한화전 선발 출격
입력 : 2024.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NC 다이노스 '에이스' 카일 하트(32)가 드디어 돌아온다. 11연패로 신음했던 NC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하트는 22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선발로 라이언 와이스(2승 3패 평균자책점 3.88)를 예고했다.

마침내 하트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하트는 8월 들어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올라서지 못했다. 고열과 탈수 증상을 동반한 심한 감기 몸살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8일 2군으로 내려가 21일까지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였다.

하트의 공백은 상상 이상이었다. NC는 KT 위즈전 15-5 승리 이후 무려 11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21일 한화전 8-2 승리로 간신히 11연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그사이 한화와 롯데 자이언츠에 추격을 허용해 7위에서 9위까지 밀려났다.



다행히 하트가 돌아오면서 NC는 다시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하트는 올 시즌 NC는 물론 KBO리그 전 구단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다. 21경기 10승 2패 143탈삼진 평균자책점 2.34(131이닝 34자책)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하트는 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에서 3관왕을 내달리며 지난해 에릭 페디 이후 2년 연속 NC 외국인 투수로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었다. 3주를 통으로 날리면서 다승과 탈삼진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사이 승률(0.833) 1위로 뛰어올라 2관왕에 근접했다.

다승 1위 원태인(12승), 탈삼진 1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51개)와 격차도 아직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어쩌면 선동열·윤석민 이후 처음으로 투수 4관왕도 노릴 수 있다.

9위 NC는 5강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으나 5위 SSG 랜더스와 여전히 5경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11연패에서 벗어났으니 일단 최소한의 급한 불은 끈 셈이다. 이제는 하트를 앞세워 잃어버린 승패 마진을 다시 채워나갈 시간이다. NC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하트가 부상 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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