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포스트 이강인' 시대 장식할 대형 유망주 탄생 예감...라리가 3위 지로나, 김민수와 3년 재계약 체결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스페인 라리가 돌풍의 팀 지로나가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로나 아카데미는 2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18세 공격수 김민수가 지로나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로 기존 계약을 세 시즌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탈루냐 지역 매체 '레스포르티우'는 "김민수는 미첼 1군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냈다. 지로나 아카데미의 보석인 그는 구단과 세 시즌을 함께하길 약속했다. 지로나는 어린 재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민수는 2006년생 한국이 주목하는 유망주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마친 후 곧장 스페인으로 넘어가 축구 강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가 지로나에 합류한 건 2022년이다.


그는 U-19 팀에 합류해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B팀으로 승격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지난 시즌 라리가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지로나의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1,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그는 2022/23 시즌 19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 시즌엔 32경기까지 출전 기회를 늘리며 한해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김민수는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나이지만, 해당 연령대 선수 중 유독 빛나는 재능을 갖춰 구단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김민수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팬들의 최대 궁금증은 그가 라리가 1부 리그 데뷔에 성공할지 여부이다. 만약 그가 1군 경기에 나서게 될 시 역대 8번째 한국인 라리가 선수로 거듭난다.



한국은 많은 선수를 라리가 무대에 배출해 내진 못했다. 현재 시점으로 살펴도 지난해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입단한 이후 그 명맥이 끊어져 있다.

또한 라리가는 박지성, 손흥민, 황희찬 등 국내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온 프리미어리그(PL)와 비교해 이강인을 제외하면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한 리그이다. 이는 향후 김민수를 향한 다양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로나 SNS, 김민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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