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귄도안에 이어 스털링까지 맨시티 복귀? 펩이 직접 입장 밝혔다…''어떤 일 생길지 몰라''
입력 : 2024.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라힘 스털링(29·첼시)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복귀설에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입을 열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치달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스털링의 '항명 파동'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스털링은 맨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0-2 패)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느껴 성명문을 내놓고 미래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납득할 수 없는 행보에 첼시가 '철퇴'를 가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명단에서 이름을 지워버렸으며, 등번호 또한 즉시 빼앗아 신입생 페드루 네투에게 넘겨줬다. 1군 훈련에서도 철저히 쫓아내 스털링은 개인 운동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선택지는 이적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벤투스, 애스턴 빌라 등 유수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깜짝 맨시티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일카이 귄도안이 1년 만에 돌아온 만큼 스털링 역시 과르디올라 체제하 자신을 한 번 더 증명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선을 철저히 그었다. 과르디올라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스털링은 명백한 첼시 선수다. 물론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 스털링과 함께한 시간이 특별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영입이 발생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무슨 일이 생길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어쩌면 부상 선수와 관련해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12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스털링은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다니엘 스터리지와 'SSS 라인'을 이뤄 어린 나이부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2015년 맨시티에 둥지를 틀며 전성기를 맞았다.

적응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승을 위해 맨시티로 떠난 스털링은 7년여 동안 339경기 131골 75도움을 뽑아냈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하면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22년 첼시 이적을 확정 지었지만 지금까지 평가는 느낌표보다 물음표에 가깝다. 예년에 비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스털링은 두 시즌 간 79경기에 나서 19골 1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7,072만 원)를 받는 고연봉자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인 게 사실이다.

사진=유튜브 JSGC - Man City Fan Channe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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