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돌연 사우디행 결심했나…'0입' 리버풀, 라리가 톱클래스 GK 품는다 ''납득할 수 없는 영입''
입력 : 2024.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알리송 베케르(31·리버풀)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3일(현지시간) "리버풀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23·발렌시아) 영입에 근접했다. 빠르면 오늘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납득할 수 없는 행보다. 올여름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1군 선수 영입이 없는 리버풀은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를 데려오는 데 실패하고 이적시장에서 한발 물러나는듯했다. 그런데 갑작스레 마마르다슈빌리 영입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로서 골키퍼는 리버풀에 있어 필요한 포지션이 전혀 아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알리송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후보로는 과분한 퀴빈 켈러허까지 별다른 불만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다. 아드리안 산미겔(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이 이탈하기는 했지만 3순위 골키퍼임을 감안하면 타격은 '0'에 가깝다.

그 말인즉 마마르다슈빌리의 합류는 알리송의 이적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리송은 연일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에 휩싸여왔음에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바 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안필드 워치'는 과거 보도를 통해 "알리송은 사우디 리그 이적에 열려있다. 그의 가족은 영국 날씨 적응을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현시점 라리가를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 디나모 트빌리시, 루스비키, 로코모티비 트빌리시를 거쳐 2021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3년여 동안 102경기에 나서 117실점 31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지아 국가대표팀에 승선, 조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기량을 인정받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변이 없다면 리버풀 이적 후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마마르다슈빌리는 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끝마쳤으며, 발렌시아에 한 시즌 더 머무른 뒤 내년 여름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옵타 애널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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