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의 화해는 거짓이었나' 항명 FW, 2경기 연속 명단 제외 → 유벤투스 이적설 '솔솔'
입력 : 202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은 바 있는 제이든 산초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맨유와 산초의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모든 당사자를 만족시키는 재정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맨시티가 기대했던 유망주였지만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산초는 2018/19시즌 43경기 13골 20도움, 2019/20시즌 44경기 20골 2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산초는 2021년 여름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281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그는 맨유에서 최악이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태도를 지적하자 산초는 SNS에서 공개적으로 항명하며 갈등을 겪었다.

지난 1월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후반기에 21경기 3골 3도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에서 가능성을 보인 산초는 맨유로 돌아왔지만 텐 하흐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산초의 상황은 갑자기 달라졌다. 텐 햐흐 감독과 화해한 그는 프리시즌 기간에 맨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텐 하흐 감독과 관계를 회복했지만 산초는 이번 시즌 아직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산초는 2024/25시즌 EPL 개막 후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유벤투스는 지난 1월에도 산초와 연결됐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고 여겨 반대했다.

유벤투스가 감독을 알레그리에서 티아고 모타로 교체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산초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02억 원)로 책정했다. 유벤투스가 산초 외에 니코 곤잘레스, 퇸 코프메이너스 등도 원하고 있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다.





사진= Football Transfers/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