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안 컵, 몰락 주범'→세리에A 최고 GK로 거듭나...AC 밀란 전 선방쇼 소속팀 파르마 무패행진 질주
입력 : 202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스즈키 자이온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소속팀 파르마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파르마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의 스다티오 에니오 타르디니에서 2024-/25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AC밀란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리그 개막 이후 2경기 만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파르마는 지난 시즌 세리에B (2부 리그) 무대를 누볐으며 올 시즌 가까스로 승격한 팀이다. 반면 AC밀란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전통의 명가라는 타이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AC밀란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파르마는 1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 1-1 무승부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어가는 데 성공했다.


여기엔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과의 경기서 최악의 모습을 선보이며 일본을 실망케 한 골키퍼 자이온의 활약이 주요했다.


자이온은 이날 경기 전반적인 주도권을 잡고 전방부터 타이트한 압박을 펼친 AC밀란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냈다. AC밀란은 무려 17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자이온의 선방쇼에 막혀 후반 21분 크리스천 퓰리시치가 한 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이날 AC밀란이 기록한 단 하나의 득점은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자이온을 통과하는 크로스로 빈 골대에 자리 잡던 퓰리시치가 밀어 넣은 골이다. 즉 애초에 자이온 골키퍼가 막을 순 없는 공이었던 셈이다.

최후방에서 자이온이 든든하게 버텨준 파르마는 전반 2문 데니스만의 선제골, 후반 31분 마테오 칸첼리에리의 결승 골로 대어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편 자이온 골키퍼의 활약은 단순히 이번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서 상대 유효 슈팅 7개 가운데 6개를 막아내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르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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