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첼시, '항명 논란' 스털링 3경기 연속 명단 제외...양쪽 측면 윙어 무드릭, 마두에케 기용
입력 : 2024.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라힘 스털링이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지난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2 패했다.

울버햄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시즌 첫 경기에 아스널을 만나 0-2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서로를 꺾어 시즌 첫 승을 거두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 팀 울버햄튼은 조제 사, 맷 도허티, 예르손 모스케라, 토티 고메스, 라얀 아이트-누리,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로베르트 산체스, 말로 귀스토, 웨슬리 포파나, 리바이 콜윌, 마크 쿠쿠렐라, 모이세스 카이세도, 엔소 페르난데스, 노니 마두에케, 콜 파머, 미하일로 무드릭, 니콜라 잭슨을 선발 기용했다.

눈여겨 볼 점은 첼시의 선수단 구성이다. 특히 2022년 무려 7년을 머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줄곧 에이스 역할을 도맡던 스털링이 제외되고 양쪽 측면 윙어로 무드릭, 마두에케가 낙점됐다.


스털링은 최근 자신을 선발 기용하지 않고 있는 구단을 향해 유감의 의미를 담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은 자신의 측근을 이용해 "나는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있다. 이번 여름 개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2주 먼저 팀에 합류했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쌓았다. 언제나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프리시즌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개막전)와의 경기에도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언제나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눌 마음이 있다. 나는 구단이 나의 미래와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털링의 성명은 영국 매체 및 팬들에 의해 항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첼시 보드진 및 구단 내부에서도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으며 이는 리그 2경기, 공식전 3경기 연속 명단 제외로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 첼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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