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년 1026억' SON보다 2배 많은 연봉 제안 받아들였나...맨유, 토트넘이 노리던 '악마의 재능' 사우디 행 임박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결국 아이반 토니가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눈앞에 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속보다. 알 아흘리와 브렌트포드가 토니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현재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토니는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미 가족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거래는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올여름 토니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정보는 익히 알려진 소식이다. 브렌트포드는 일찍이 토니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올 시즌 플랜에도 그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았다.

토니는 2020년 여름 브렌트포드에 합류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입단 첫해 48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하며 구단 승격에 일등 공신으로 불렸다.


이후 그는 PL 무대에서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뽐냈다. 토니는 2021/22 시즌 PL 무대가 처음임에도 12골을 쏘아 올리며 수준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전 유럽의 주목을 받게 된 시기는 2022/23 시즌이다. 토니는 해당 시즌 PL에서 20골을 달성하며 엘링 홀란(36골),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자리했다.


다만 문제는 그가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장기간 출장 정비 처분을 받았다는 점에 있다. 토니는 2023/24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고 후반기에 돌아와 컨디션 회복에 만전을 기했다.

토니는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선수답게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벗어나 있었음에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이 그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최고 무대에 도전하기보단 안정적인 삶을 택했다.


한편 이번 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니가 알 아흘리 측에 3년 계약과 함께 연봉 2,300만 유로(약 342 억 원)를 요구했으며 구단은 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남다른 머니 파워를 지닌 사우디아라비아임을 감안하고도 다소 많은 액수지만,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아 알 아흘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캐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약 172억 원인 셈이다. 즉 토니는 손흥민 약 2배 수준의 연봉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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