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최악의 부진'→'조기 교체'...울버햄튼, '마두에케 해트트릭+파머 1골 3도움' 힘입은 첼시에 2-6 대패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희찬이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울버햄튼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2-6 대패를 당했다.


개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최후방을 지켰고 라얀 아이트 누리-토티 고메스-예르손 모스케라-맷 도허티가 포백을 구성했다. 3선은 마리오 르미나-주앙 고메스가 나섰고 2선엔 마테우스 쿠냐-장 리크너 벨레가르드-황희찬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위치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첼시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최후방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리바이 콜윌-웨슬리 포파나-말로 귀스토가 포백를 구성했다. 3선은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나섰고 2선엔 미하일로 무드리크-콜 파머-노니 마두에케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니콜라 잭슨이 위치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시즌 첫 공식 홈경기를 맞아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쳤다. 다만 먼저 득점에 성공한 것은 첼시였다. 첼시의 잭슨은 코너킥 상황에서 울버햄튼 수비진이 혼란한 틈을 타 골문 뒷쪽에서 침투해 헤더 득점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울버햄튼도 물러서지 않았다. 울버햄튼 쿠냐는 전반 16분 첼시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지만, 라르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무효 처리됐다.

울버햄튼의 집요한 공격은 전반 27분 결실을 맺었다. 울버햄튼의 왼쪽 풀백 아이트 누리는 첼시의 흐름을 끊어낸 뒤 속공 상황을 만들었고 폭발적인 돌파 이후 문전 앞에 위치한 쿠냐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전달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두 팀은 더욱 치열하게 맞붙었다. 첼시는 전반 45분 파머가 잭슨에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사의 키를 넘기는 득점으로 다시 한번 앞서갔다.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 시간 6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메스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은 라르센이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급격히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첼시는 후반 4분 파머에 패스를 건네 받은 마두에케의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3분엔 또다시 파머의 패스를 전달받은 마두에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황희찬은 후반 1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황희찬은 난타전 양상의 경기였음에도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속개된 경기에서 첼시는 후반 19분 다시 한번 파머의 패스를 통해 마두에케가 득점을 기록했다. 마두에케는 자신의 PL 첫 해트트릭을 리그 2라운드 만에 작성했다. 안타깝게도 울버햄튼의 실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첼시는 후반 35분 주앙 펠릭스가 복귀 골을 터트리며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울버햄튼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6-2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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