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콧 맥토미니를 판매가 유력하다. 마누엘 우카르테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에스피엔)'은 26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맨유는 맥토니의 나폴리 이적료를 합의했다. 약 2.500만 파운드(약 436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맥토미니가 나폴리 최종 협상 조건을 확정하면 맨유는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PSG는 5,100만 파운드(890억 원)를 원했는데 맨유는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왜 선수를 먼저 매각 후 영입을 시도했을까? 맨유는 '제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맥토미니를 나폴리에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FFP(Financial Fairplay) 규정에 따르면 구단은 자신들의 수익에 맞춰 운영해야 한다.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위 규정을 위반한 의혹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다. FFP 115건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 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부풀려 운영 비용에 대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다가오는 9월 공청회가 예정이다.
상당한 중징계가 예상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상당한 승점 감점이 있을 것이다. 70~80점이 언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위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맥토미니를 매각이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맥토미니는 나폴리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알렸다.
맨유가 이제 선수를 영입에 힘을 준다. 목표는 이강인의 'PSG 입단 동기' 우가르테다. 이 선수는 2001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압박과 수비를 통해 공을 뺏는데 탁월하다. 특히 2022-23시즌 포르투갈 리그 태클 시도 및 성공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넓은 공간을 수비력으로 커버한다. 슬라이딩 태클 능력도 뛰어나다. 얼핏 돌파를 허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막는다.
극적인 수비력을 가진 만큼 경고도 자주 받는다. 지난 2022-23 시즌 경고만 11장 받았다. 거친 수비와 투박한 발밑도 약점이다. 압박을 벗어내는 과정은 좋다. 문제는 이후 패스를 동료에게 전달해 주는 과정이다. 정확도가 아쉽다. 또 공을 탈취 후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시야가 좁다.
이강인과 입단 동기다. 우가르테는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도 이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 또 둘 다 2001년생으로 동갑이. 통하는 점이 있었다.
우가르테는 이번 시즌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2경기 동안 모두 명단 제외됐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그러나 PSG, 맨유 모두 우가르테 영입과 판매에 중점을 두고 거래 중이다. 잔류라는 선택지에 없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개인 SNS,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