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EPL 센터백 되는 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김지수, 개막전에 이어 또 명단 제외...브렌트포드는 0-2 패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가 또 다시 명단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브렌트포드는 26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요아네 위사, 킨 루이스-포터, 브리안 음뵈모가 스리톱을 맡았다. 중원은 마티아스 옌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가 형성했다. 포백은 크리스토퍼 아예르, 에단 피녹, 나단 콜린스, 매스 뢰르슬레우가 구축했다. 골키퍼는 마크 플레켄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3분 코너킥이 차단당한 브렌트포드는 리버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브렌트포드 진영까지 몰고 들어온 디오구 조타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루이스 디아즈에게 내줬다. 디아즈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브렌트포드는 후반전에 다시 한 골을 헌납했다. 후반 25분 리버풀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브렌트포드 진영에서 공을 가로챘다. 볼을 잡은 디아즈가 살라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줬다. 살라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지수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김지수는 선발 라인업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라운드에서도 명단 제외됐던 김지수는 리버풀전에서도 다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지수는 한국에서 큰 기대를 받는 수비수다. 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김지수 덕분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4강에 올랐다.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성남FC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B팀에서 활약했던 김지수는 올해 여름 브렌트포드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시즌 기간에 경기에 나섰던 그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EPL) 센터백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김지수의 험난한 주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브렌트포드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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