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빌미된 초대형 실수' 김민재,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일단 감쌌다...''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입력 : 2024.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 김민재를 감쌌다.

뮌헨은 25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뮌헨은 개막전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맡았고 2선은 마이클 올리세-자말 무시알라-세르쥬 그나브리가 담당했다. 3선은 알렉산데르 파블로비치-조슈아 키미히였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사샤 보이였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는 전반전에는 준수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후방을 사수했다. 뮌헨은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뮌헨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전반에 합격점을 받았던 김민재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1-1이었던 후반 10분 김민재는 백 패스를 하려다가 볼프스부르크의 패트릭 빔머에게 공을 빼앗겼다. 김민재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빔머는 뮌헨 골문까지 드리블한 뒤 로브로 마예르에게 내줬다. 마예르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지만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승리했다. 뮌헨은 후반전에 연달아 2실점을 헌납하며 1-2로 역전당했지만 다시 2골을 터트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하며 개막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감민재의 실수보다는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모두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을 당했기에 당분간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콤파니 감독은 계속 김민재를 기용할 확률이 높지만 이번 경기와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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