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까지 팔며 쌩쑈를 다했다'... 8월 9일 영입→드디어 선수 등록 성공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다니 올모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허점을 악용한 덕분에 마침내 다니 올모를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올모는 스페인의 유로 2024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지난 8월 9일(한국 시간) RB 라이프치히에서 5,100만 파운드(약 893억 원)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의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서 시간을 보낸 올모는 6년 계약을 체결하고 20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모는 건강한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일카이 귄도안, 비토르 호키, 클레망 랑글레, 미카일 파예를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올모의 연봉을 지급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영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올모의 등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모의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 소식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데 따른 것이다.

크리스텐센은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해 왔으며, 두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텐센은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는 더 오래 결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라 리가는 의료위원회에서 부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하여 올모의 등록을 승인했다.





올모는 12월 31일까지 잠정적으로 등록되며 28일(한국 시간)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를 통해 경기에 데뷔할 예정이다. 한시 플릭 감독은 올모가 팀에 합류하지 못해 실망스러웠을 테지만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지 플릭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나는 항상 희망을 품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올모가 출전하기를 바랐다. 내일 경기에 올모가 출전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은 선수나 팀 모두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구단을 믿으며 내일 경기에 그를 등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모는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화가 나지 않았으며, 올모는 계속해서 인내심 있게 자신의 등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올모는 웃을 수 있게 됐으며 그토록 기다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바르셀로나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