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맞아, 드디어 내가 왔어' 이탈리아 '왕좌 탈환 작전' 남미 챔피언 합류!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유벤투스가 니콜라스 곤잘레스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한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곤잘레스 영입을 공지했다.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였다. 이번 여름 이적 이야기만 언급되다가 드디어 공식 발표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수 곤잘레스를 옵션 포함 3,800만 유로(약 564억 원)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매우 중요하다. 잃어버린 과거의 명성을 찾기 위해 칼을 갈았다.

유벤투스는 자국 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36회) 자국 FA컵, 코파 이탈리아(15회),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9회)까지 모두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 중인 명실상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축구 구단이다. 특히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리그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왕’으로 군림했다.

이제는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2020년 이후 리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컵은 구경도 못하고 있다. 또 36년 만에 2시즌 연속 무관이라는 불명예로 명성에 맞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그래도 지난 시즌 자국 FA컵 우승을 차지해 오랜만에 무관 행보를 마쳤고다. 리그도 3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확보했다.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티아고 모타 감독 아래 리그 우승을 바라고 보고 있다.

신입생 곤잘레스는 앞으로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컵)를 향해 힘을 더할 것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측면 공격수다. 왼발잡이 윙어로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의 유무와 상관없이 저돌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드리블 시 무게 중심을 낮게 만들고 간결한 기술로 수비를 돌파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다.

가장 큰 장점은 왼발 킥 정확도가 높다. 과거 피오렌티나 시절 페널티 킥을 전담했을 정도다. 유벤투스에서 측면에서 중요한 크로스나 컷백을 통한 기회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체 능력이 탄탄해 공중볼 경합에 강하다. 180cm 72kg으로 공중볼에 완전히 적합한 조건은 아니지만, 매우 높은 점프력을 가졌다. 위치 선정까지 좋아 수비는 물론 헤더를 통한 득점도 노려볼 수 있다.

단점은 기술의 섬세함이 부족하다. 빠른 속도를 통한 돌파와 킥력이 기복이 있다. 또 잔부상도 있다는 점이 아쉽다.

곤잘레스는 올해 남미 축구 왕좌에 두 번이나 앉았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0, 2024 두 번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참가해 우승했다.


한편, 최근 2024-25시즌 세리에 A가 개막했다. 27일 기준 2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유벤투스는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심지어 각각 3-0으로 승리했다. 최고의 분위기에 ‘특급 윙어’가 합류했다. 팬들은 기분 좋은 시작과 함께 신입생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곤잘레스 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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