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리그 이적설도 끝'...'월드컵 득점왕'+'코파 도움왕' 하메스, 4년 만에 마드리드 복귀→라요 바예카노 이적
입력 : 2024.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라리가로 복귀했다.

라요 바예카노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는 하메스와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여름 하메스의 이적설은 계속됐다. 그는 전 소속팀인 상파울루와 여러 차례 갈등을 겪었고 리그 중후반기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일각에선 하메스의 시대가 끝났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차출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하메스는 우승을 노리긴 어렵다는 평가를 받던 콜롬비아를 이끌고 대회 결승에 진출해 6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MVP와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는 과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시기를 방불케 하는 활약이었다. 당시 하메스는 해당 대회에서 5경기 6골 2도움의 기록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월드컵 이후 하메스의 커리어는 승승장구 그 자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곧바로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4/15 시즌엔 공식전 46경기에 나서 17골 18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다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하며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2017년 하메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서도 하메스는 39경기에 나서 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내구성이었다. 하메스는 뮌헨 두 번째 시즌, 레알 복귀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은사였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부름으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자, 그는 갈 곳을 잃은 채 정처 없는 생활을 거듭했다. 하메스는 5대 리그를 떠나 카타르 리그로 깜짝 이적하더니 이후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상파울루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그의 브라질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하메스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이 시기 하메스가 K리그 합류를 원한다는 소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김진규 전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이 '믹스트존 K'를 통해 '하메스 측의 제안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나 제시 린가드의 영입 등으로 인해 해당 제의를 고사했다'고 직접 밝히며 국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요 바예카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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