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마노르 솔로몬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솔로몬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5세인 그는 북런던에서 엘런드 로드(리즈 홈구장)로 1년 임대 계약을 통해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 출신 솔로몬은 측면 윙어와 1선 공격수 위치를 병행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그는 2019년 1월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샤흐타르에서 솔로몬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2020/21 시즌 공식전 31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2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유럽 다수의 구단이 솔로몬을 지켜봤고 그는 풀럼 임대를 거쳐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직후 솔로몬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3/24 시즌 번리와의 PL 3라운드 경기에선 손흥민에게 2도움을 제공하며 해트트릭의 탄생을 돕기도 했다. 그러자, 영국 다수의 매체에선 그가 손흥민의 훌륭한 백업임과 동시에 해리 케인의 공백을 일부 지워낼 희망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솔로몬은 좋았던 초반의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고 손흥민의 로테이션 멤버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했다. 약 한 달 만에 입은 부상이 원인이었다. 솔로몬은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고 회복 경과가 좋지 않아 3월 수술대에 올랐으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솔로몬은 휴식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기존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에 이어 양민혁,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솔로몬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팀을 모색했고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의 제안을 거절한 뒤 리즈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