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데뷔 꿈 끝내 이루지 못했다…황의조, 결국 노팅엄 방출 명단 올라 ''이번 주 떠날 가능성 높아''
입력 : 202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가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데뷔의 꿈을 끝내 이루지 못하게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존 퍼시 기자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노팅엄이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공격수 보강을 원한다. 오마르 마르무시(25·텔레그래프)가 최우선 영입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영입에 실패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 진전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맷 터너, 엠마누엘 데니스, 조시 보울러, 황의조는 이번 주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산투 감독 역시 지난 24일 사우샘프턴전(1-0 승) 이후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에는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난다. 모든 팀이 마무리를 위해 놀라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전했다.



황의조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소식이다. 2013년 성남일화천마(現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를 거쳐 2019년 리그 1 지롱댕 드 보르도 입단을 확정 지으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황의조는 약 세 시즌 동안 98경기에 나서 29골 7도움을 뽑아내며 리그 1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연스레 보르도의 강등이 확정된 2022년 여름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노팅엄에 둥지를 튼 황의조는 꿈꾸던 PL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난 황의조는 FC서울, 노리치 시티, 알란야스포르를 차례로 거치며 노팅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우선 올 시즌 PL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린 상황으로 프리시즌에도 2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PL 개막 후 본머스전(1-1 무), 사우샘프턴전에는 명단 제외됐으며 이적이 구체화된다면 오는 31일 열리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사진=야후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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