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릭손은 힘든 몸에도 항상 전 부인을 챙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스벤 고란 에릭손의 전 약혼녀가 축구계의 레전드와의 마지막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손이 암 투병 끝에 지난 8월 26일(한국 시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축구계는 이번 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의 성명에 따르면 에릭손은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에릭슨의 가족은 성명에서 "오랜 투병 끝에 에릭손은 오늘 아침 집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가까운 애도자는 딸 리나, 아들 요한과 아내 아마나, 손녀 스카이, 아버지 스벤, 여자친구 야니세트와 아들 알키데스, 형제 라스 에릭과 아내 줌농이다. 가족은 연락을 받지 않고 조용히 애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에릭손 감독의 전 약혼녀 낸시 델 올리오는 'ITV 토크쇼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연인 관계였던 에릭손에 대해 이야기했다. 델 올리오는 그의 암 진단이 밝혀진 후 두 사람이 어떻게 연락을 유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애썼다.
그녀는 "그가 치료 중일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는 항상 내게 괜찮다고 말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슴 아픈 입장문을 통해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나는 항상 일종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63세인 그녀는 에릭손의 투병 생활과 첫눈에 반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는 말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 했지만 나는 그가 어떤지 보려고 노력했다. 저녁 식사를 한 번 더 같이 하고 싶었다. 그는 사랑스러웠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영원히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그는 나를 처음 봤을 때 내가 그의 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결혼은 몇 달 후에야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라임은 최근 에릭손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는데, 그는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에릭손은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우리 모두는 죽는 날을 두려워하지만 삶은 죽음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에 사람들이 '그래, 그는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말하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는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미안해하지 말고 웃어줬으면 좋겠다. 코치, 선수, 관중 여러분,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자신을 돌보고 삶을 돌봐라. 그리고 끝까지 살아가세요"라고 말했다.
사진 = 더 선, 익스프레스, 데일리 메일, 미러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스벤 고란 에릭손의 전 약혼녀가 축구계의 레전드와의 마지막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손이 암 투병 끝에 지난 8월 26일(한국 시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축구계는 이번 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웹사이트의 성명에 따르면 에릭손은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에릭슨의 가족은 성명에서 "오랜 투병 끝에 에릭손은 오늘 아침 집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가까운 애도자는 딸 리나, 아들 요한과 아내 아마나, 손녀 스카이, 아버지 스벤, 여자친구 야니세트와 아들 알키데스, 형제 라스 에릭과 아내 줌농이다. 가족은 연락을 받지 않고 조용히 애도하고 싶다는 의사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에릭손 감독의 전 약혼녀 낸시 델 올리오는 'ITV 토크쇼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연인 관계였던 에릭손에 대해 이야기했다. 델 올리오는 그의 암 진단이 밝혀진 후 두 사람이 어떻게 연락을 유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억제하기 위해 애썼다.
그녀는 "그가 치료 중일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는 항상 내게 괜찮다고 말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슴 아픈 입장문을 통해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그녀는 "나는 항상 일종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63세인 그녀는 에릭손의 투병 생활과 첫눈에 반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그는 말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 했지만 나는 그가 어떤지 보려고 노력했다. 저녁 식사를 한 번 더 같이 하고 싶었다. 그는 사랑스러웠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영원히 사랑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그는 나를 처음 봤을 때 내가 그의 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결혼은 몇 달 후에야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라임은 최근 에릭손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는데, 그는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에릭손은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 우리 모두는 죽는 날을 두려워하지만 삶은 죽음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에 사람들이 '그래, 그는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말하겠지만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는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미안해하지 말고 웃어줬으면 좋겠다. 코치, 선수, 관중 여러분,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자신을 돌보고 삶을 돌봐라. 그리고 끝까지 살아가세요"라고 말했다.
사진 = 더 선, 익스프레스, 데일리 메일,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