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강인' 결국 주전 밀려 맨유 유니폼 입는다…로마노, 우가르테 이적 ''HERE WE GO'' 발표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결국 이강인 곁을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누엘 우가르테(23·파리 생제르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892억 원)이며, 10%의 셀온 조항을 포함한다. 계약기간은 5년"이라며 "우가르테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우가르테는 2016년 CA 페닉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5세 233일로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한 우가르테는 약 3년 동안 자국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거듭났고, 2019년 파말리캉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기가 무색하게 프리메이라리가 수위급 자원으로 성장한 우가르테는 2021년 여름 스포르팅 CP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초반만 해도 주앙 팔리냐(바이에른 뮌헨),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존재로 경쟁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2/23시즌 두 선수가 모두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두 시즌 동안 85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우가르테는 이강인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입단을 확정 지었다. 당시 중원 보강을 필요로 한 PSG는 뛰어난 활동량을 토대로 공수 양면 창의성을 불어넣는 우가르테의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샀고, 이적료로 무려 6,000만 유로 투자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낮은 패스 성공률 등 약점을 노출한 우가르테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점차 늘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여름 주앙 네베스라는 특급 유망주까지 합류했다. 이적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맨유다.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가 SSC 나폴리 이적에 근접하면서 중원 보강이 선택 아닌 필수인 실정이다. 코비 마이누를 제외하면 즉시 전력감 역시 없다시피 하다. 우가르테 영입은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의 기조와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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