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입단→0경기 출전' 황의조, PL 데뷔 무산되나...소속팀 방출 대상→'원하는 팀도 없다'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황의조가 끝내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소속 존 퍼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공격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 오마르 마르무시가 최우선 영입 후보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을 떠날 선수도 있다. 노팅엄은 "엠마누엘 데니스, 맷 터너, 조쉬 보울러, 황의로를 임대 혹은 완전 이적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퍼시 기자는 "보울러는 프레스턴을 비롯한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노팅엄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퍼시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으나 황의조의 이적설 혹은 그에 대한 러브콜이 도착했다는 등의 희망찬 정보를 풀진 않았다. 이에 황의조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구단에 의해 방출 통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구단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3시즌을 소화하며 98경기 29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다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고 어린 시절부터 꿈이라고 밝힌 PL 진출을 꿈꿨다. 그러자, 당시 승격 직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했던 노팅엄이 그에게 손을 건넸다.

문제는 이후 노팅엄이 황의조에게 별다른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PL 데뷔를 꿈꾸던 황의조는 약 2년의 시간 동안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고 벤치에 머무는 날조차 흔하지 않았다.


결국 황의조는 노팅엄을 떠나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알라니야스포르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그러나 어떤 구단에서도 과거 보르도 시절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재현해 내지 못했고 PL 무대와의 작별을 눈앞에 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라니야스포르 SNS, 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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