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웰컴 루카쿠'' 돌고 돌아 결국 콘테 품에 안겼다...첼시, 골칫거리 FW, 나폴리 이적 확정
입력 : 202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결국 첼시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루카쿠가 우리 나폴리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여름 계속됐던 루카쿠 이적 사가는 최종 나폴리행으로 마무리됐다.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예견된 소식이다. 지난 27일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루카쿠의 이적이 마무리 단계이며 그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음을 알렸다.

그는 당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을 위한 서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을 위해 출국한다. 그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 일부가 포함된 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6월까지 구단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후 이탈리아 주요 매체에선 일제히 루카쿠의 이적이 기정사실임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루카쿠는 벨기에 안더레흐트 시절부터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로 주목받던 공격수이다.

그는 타고난 피지컬에 압도적인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자국 벨기에 리그를 폭격했고 2011년 8월 첼시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기대와 달리 첼시에서 부진했고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성장했다.


루카쿠가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시기는 2019년 여름 인테르 유니폼을 입은 이후이다. 그는 여기서 2020/21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3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이 중 24골을 리그에서 집중시키며 구단을 이탈리아 챔피언의 자리로 이끌었다.

이후 그는 9,500만 파운드(약 1,713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친정팀 첼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다만 그는 첼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각종 태도 논란 등을 일으키며 구단과 갈라섰다.


결국 첼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그를 AS로마로 임대 보냈다. AS로마에서 루카쿠는 과거 좋았을 때의 모습만큼은 아니었지만,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AS로마는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았고 원소속팀 첼시로 복귀한 루카쿠는 다음 이적을 위해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했다. 그간 루카쿠는 여러 구단을 통해 다루기 어려운 존재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이에 높은 주급과 리스크를 견디며 루카쿠를 영입할 구단을 찾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이때 그를 향해 손을 건넨 구단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과거 루카쿠의 전성기를 함께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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