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황인범, ''21세기 즈베즈다 최고의 선수''...아약스 최소 103억 제시→페예노르트도 관심
입력 : 202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거인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Mozzart Sport'는 29일(한국시간) "아약스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세의 미드필더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홈구장)를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의 관심이 구체화되고 있다. 레드 스타는 현재 아약스와 페예노르트의 입찰을 고려하고 있다. 아약스는 최소 700만 유로(약 103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황인범이 이적할 자격이 있다는 인식이 세르비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 명문 클럽들은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황인범을 '21세기 즈베즈다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현대 축구에 알맞은 자질을 갖췄고 오래전부터 최고의 리그에서 뛰었어야 하는 재능이기에 처음 세르비아 리그에 도착한 것부터 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황인범의 지난해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2022/23 시즌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은 호평받기 충분했다.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이는 그가 지난 시즌 세르비아 무대에 데뷔했음에도 곧바로 '리그 올해의 선수'로 등극한 것을 감안할 때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황인범의 활약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에 있어선 지난해보다 더욱 뛰어난 페이스이다. 그는 컵 대회 포함 7경기에 나와 5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에선 5경기에 나와 벌써 도움 4개를 기록했다.

그러자, 지난해 이후 계속되던 이적설도 다시금 불이 붙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황인범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구단은 아약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 또한 이적에 대한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2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플레이오프 2차전이 종료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즈베즈다에 남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3일(당시 기준)이 남았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뵈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ozzart Sport, 즈베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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