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3일 만에 선발 데뷔!' 마인츠, '0-2→2-2→2-3→3-3' 극장 승부 끝 무승부...'강호 슈투트가르트, 상대 쾌거'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마인츠가 홍현석의 선발 데뷔전에서 극장 승부 끝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3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의 에이스이자, 팀 내 핵심인 이재성의 경우 선발 출전이 예상됐다. 다만 지난 29일 마인츠의 선수가 된 홍현석이 입단 3일 만에 선발 멤버로 나선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팀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초반 마인츠를 압도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 역시 슈투트가르트였다. 전반 8분 데니스 운다브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반대편을 향해 위협적인 패스를 건넸다. 크리스 퓌리히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고 로빈 첸트너 골키퍼를 맞고 떨어진 공을 엔조 미요가 집어넣었다.

슈투트가르트는 불과 7분 뒤 다시 한번 골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후방 지역 깊숙한 곳에서 건넨 공을 마인츠의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제이미 레벨링이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이 종료되기 전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요나탄 부르가르트가 슈투트가르트의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나디엠 아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후반 16분 마인츠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코리안 듀오의 공헌이 돋보였다. 홍현석은 성실한 압박을 통해 슈투트가르트의 공을 끊어냈고 이재성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냈다. 마인츠는 왼쪽 측면에서의 수려한 전개 이후 부르카르트의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홍현석은 후반 19분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이재성 역시 후반 42분 교체로 물러났다. 이후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였고 후반 43분 슈투트가르트의 파비안 리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챈트너 골키퍼의 몸에 맞아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패색이 짙던 마인츠는 경기 막판 기적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 시간 마인츠의 질반 비드머는 박스로 날아온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보냈고 막심 라이치가 헤더로 연결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를 막을 내렸다.


코리안 듀오가 준수한 활약을 펼친 마인츠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 슈투트가르트의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투트가르트 공식 SNS, 마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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