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에 기적을 선물한 사나이'...32세 나이로 브라질 대표팀 전격 복귀→'루카스 모우라, 사비뉴 대체 발탁'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루카스 모우라(32)가 브라질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토요일(31일)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은 2026년 월드컵 예선 브라질의 다음 두 경기를 위해 상파울루의 모우라를 소집했다. 이 선수는 부상을 입은 사비뉴를 대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대표팀 측은 토요일 런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 이후 사비뉴를 기용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전달받았다. 따라서 우리는 두 번의 예선 경기를 위해 모우라를 소집한다"고 덧붙였다.


모우라는 과거 네이마르, 레안드로 다미앙, 파울로 엔리케 리마 등과 함께 브라질 내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재목이다. 그는 상파울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일찍이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고 2013년 1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했으나 그는 PSG를 택했다. 그는 PSG 소속으로 5년 동안 229경기에서 46골 48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다만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이 합류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그는 2018년 1월 2,500만 유로(약 36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그는 약 5년 반가량을 머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21경기를 소화하며 39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심지어 스탯 만이 다가 아니다. 그는 토트넘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하며 구단 레전드급 임팩트를 남겼다.


토트넘은 2018/19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모우라는 결승행을 위한 최대 고비라고 여겨지던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모우라의 3골 맹활약에 힘입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 합산 스코어 3-3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과 모우라가 작별한 것은 지난해이다.


그는 오랜 유럽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상파울루로 복귀하는 낭만을 보였다. 상파울루의 유니폼을 입은 모우라는 올 시즌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리그 16경기를 치르며 5골 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0.5개 수준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파울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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