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지고 매너에서도 졌다'... 오나나, 팔꿈치로 반 다이크 복부 가격→'아이고 배야' 복부 잡고 조롱한 반 다이크
입력 : 202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오나나와 반 다이크가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0으로 승리하는 동안 버질 반 다이크와 안드레 오나나가 사건에 휘말렸다는 영상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가 멀티골을 넣고 모하메드 살라가 맨유를 상대로 15번째 골을 터뜨리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라이벌을 편안하게 이겼다. 브라이튼과 리버풀에 연달아 패한 에릭 맨유는 3경기에서 승점 단 3점을 챙기며 리그 14위로 내려앉았다.



이 경기에서는 카세미루가 허허벌판인 중원을 커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 2번의 실수를 하며 골을 내줬고 마커스 래쉬포드가 안전한 옵션을 택하고 공을 뒤로 패스해 탄식을 자아내는 등 맨유 팬 입장에서는 분노에 차오를만한 장면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놓쳤을 수도 있는 반 다이크와 오나나 사이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재밌는 장면이 있었다. 리버풀의 주장인 반 다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나나 바로 앞에 섰고, 디오고 달롯은 그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오나나는 반 다이크의 배를 강제로 팔꿈치로 가격하며 반 다이크를 막았다. 반 다이크는 오나나가 자신을 다치게 한 것처럼 장난스럽게 자신의 복부를 움켜잡으며 오나나를 조롱했다.



오나나는 반 다이크와 대화를 나눈 것처럼 보였고, 반 다이크는 얼굴에 큰 미소를 지으며 경기 종료 후에도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서 또 한 번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 다이크는 맨유의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충돌했을 때도 또 한 번 대화를 나눴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무모하게 달려들었고, 소보슬러이는 순전히 불만을 품고 마르티네즈에게 달려들었다. 소보슬러이는 잔디밭에 쓰러졌고 마르티네즈는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반 다이크는 마르티네즈를 향해 돌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앤서니 테일러가 그를 말리려 했지만 반 다이크는 마르티네즈에게 다가가 "방금 한 행동 나랑 같이 해보자"라고 말하는 듯했다.

한편 리버풀은 전승으로 맨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맨유는 벌써 2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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