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가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즈베즈다는 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고르니 밀라노바츠의 스타디온 메탈락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에서 라드니치키 1923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설영우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즈베즈다는 라드니치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즈베즈다는 후반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설영우가 어시스트를 올리며 즈베즈다를 구했다.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는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패스했다. 이바니치는 드리블로 라드니치키의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몰고 들어온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의 도움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즈베즈다는 리그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질주했다. 세르비아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른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HD FC의 성골 유스인 설영우는 2021시즌부터 팀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울산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설영우는 한국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여름 설영우는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 설영우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4라운드 노비파자르전에서 데뷔골을 터르린 그는 2경기 만에 다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설영우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즈베즈다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