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딱 4명의 선수만 월클로 불렀다'... ''26년간 맨유에서 감독 생활하며 직접 경험''
입력 : 2024.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 경은 26년간 맨유에서 감독 생활하면서 딱 4명의 선수를 월클로 뽑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26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동안 단 4명의 선수만 월드클래스 선수로 지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13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 4번의 리그컵 우승,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퍼거슨은 재임 기간 동안 수많은 스쿼드를 구성했고 선수를 교체할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발휘하며 왜 그가 명장인지 증명했다.

퍼거슨 경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수많은 선수를 지도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매우 높았다. 실제로 퍼거슨은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만이 그런 수식어를 붙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퍼거슨 경은 2015년 자신의 저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삶과 나의 세월에서 배우다'라는 책에서 "신문을 읽거나 텔레비전 해설자의 말을 들으면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넘쳐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경은 이어서 "26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던 위대하거나 훌륭한 축구 선수들을 폄하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단 네 명뿐이었다. 그들은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다. 그 네 명 중 크리스티아누는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장식된 장식품과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책에서 퍼거슨은 자신의 역대 최고의 베스트11 한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수를 꼽으면서 약간 모순된 말을 하기도 했다. 퍼거슨은 자신이 코칭했던 수많은 슈퍼스타들 중 맨유에서 468경기를 뛰며 7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니스 어윈을 무조건 선발로 뽑겠다고 선언했다.



퍼거슨은 "솔직히 데니스 어윈은 팀에 합류할 수 있는 확실한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저는 그를 10점 만점에 8점이라고 불렀다. 그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에 패스를 잘못했는데 베르캄프가 들어와 득점했다. 경기가 끝나고 언론에서 '그 패스에 실망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나는 '10년 동안 한 번의 실수는 나쁘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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