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독일은 차가웠다'... 獨 매체 키커, 김민재에게 5.5점 부여→'팀 내 최하점'
입력 : 202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4실점이라는 대참사를 겪은 뮌헨 수비진에게 독일 언론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평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평점 5.5점(높을수록 부진한 성적)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3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면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지배하며 무자비하게 폭격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잘 알고 있는 한지 플릭이 바르셀로나를 맡으면서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가 김민재의 느슨한 수비를 틈타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몇 분 후 해리 케인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에는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나왔다. 흔한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페르민과 김민재가 만났지만 페르민이 팔꿈치로 살짝 밀면서 김민재를 따돌렸다. 그 후 페르민이 레반도프스키에게 넘겨주며 골이 완성됐다.

이 장면에서 뮌헨 선수들과 콤파니 감독도 푸싱 파울로 항의했지만 결국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 후 후반 10분 롱볼을 받은 하피냐가 빠르게 드리블을 쳤지만,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스피드 경합에서 밀리며 하피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4실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최악의 평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99%의 패스 성공률, 5번의 공격 지역 패스, 91%의 롱패스 성공률, 67%의 태클 성공률, 1번의 걷어내기, 3번의 가로채기, 5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세부 스탯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보였지만 4실점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로 결국 키커 평점 5.5점을 기록했다.

콤파니 감독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유럽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이기고 싶고 바이에른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콤파니는 이어서 "우리는 분명하게 패배했다. 우리는 이번 패배를 통해 함께 단합하고 배울 것이다. 첫 골은 씁쓸하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30분 동안 들었다. 그러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로 경기가 바뀌었다. 그러나 올바른 분석은 우리가 배울 수 있도록 평화롭게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는 또한 "나는 매우 정확한 분석을 하고 싶다. 어설프게 분석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역습과 세 선수(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의 개인플레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한발 늦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중요한 것은 이 경기를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이 경기로 시즌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반과 후반에 왜 그렇게 큰 차이가 났는지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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