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한테 욕했어?'... 경기력 박살 난 포스테코글루, 팬들의 야유에 신경질적으로 맞대응
입력 : 2024.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끝이 점점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입스위치 타운에 2-1로 패한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팬과 충돌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톱4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10위에 머물렀고, 입스위치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17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에 경기장에서 홈 팬과 충돌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한 팬이 올린 영상을 보면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터널로 향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경기장을 떠날 준비를 하던 중 한 팬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무언가를 외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중을 바라보며 누가 그런 발언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멈췄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홈 팬들의 야유가 산발적으로 들렸기 때문에 경기장에 분노한 팬은 이 팬뿐만이 아니었다. 이번 입스위치 타운과의 결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질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토트넘은 승점 16점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5승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4위인 아스널과 승점 3점 차이가 나며, 1위인 리버풀과는 무려 12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팀의 일관성 없는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게 달려 있다. 선수들로부터 일관된 경기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내가 책임자이기 때문에 보통은 그런 식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유로파리그에서도 7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2월에 카라바오컵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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