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리버풀-클롭 감독에게 심한 욕설' 쿠트 주심, 무려 8번의 리버풀 경기 심판→''자신의 혐의도 인정''
입력 : 2024.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이비드 쿠트 주심의 발언에 대한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데이비드 쿠트 심판과 리버풀이 관련된 경기의 숫자가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들을 관리하는 기관인 PGMOL은 쿠트 심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후 조사를 시작했다. 이 영상에는 쿠트와 닮은 남성이 리버풀과 전 감독 위르겐 클롭에 대해 여러 가지 비방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다른 남성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클럽에 대해 험담하면서 리버풀을 'X같고', 클롭을 'X년'이라고 불렀다. 클롭 감독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 남성은 '[클롭은] 완전 개***, 완전 개***'라고 말했다.



그 남성은 "그는 내가 번리와의 경기에서 심판으로 있을 때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한 후 나에게 한 방 먹였다. 나는 오만한 사람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와 대화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이 언제 촬영되었는지, 심지어 진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승리한 지 이틀 만에 이 영상이 유포되었다. PGMOL은 성명을 통해 해당 영상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각적인 효력 정지'가 내려졌다고 확인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쿠트 심판은 해당 바이럴 영상이 진짜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몇 년 전의 일이라며 '토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관련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쿠트 주심은 2020년 이후 모든 대회에서 총 8번의 리버풀 경기를 심판했으며, 리버풀은 이 중 5경기(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풀럼, 슈루즈버리, 프레스턴전)에서 승리했다. 리버풀은 쿠트가 주심을 잡은 이후 두 차례 패배를 당했는데, 두 경기 모두 컵 대회 4라운드에서 벌어진 경기였다.

2022년 12월 카라바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2로 패배했고, 2023년 1월에는 브라이튼에 의해 FA컵에서 탈락했다. 무승부는 2020년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



앞서 언급한 영상과 관련하여 쿠트 심판은 아직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아직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PGMOL은 성명을 통해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GMOL은 "데이비드 쿠트는 완전한 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즉각적인 효력을 정지당했다. PGMOL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의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컷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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