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내로라하는 선수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포지션별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를 10명씩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눈길을 끈 것은 센터백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김민재(91.1점)의 이름이었다. 2위 후벵 디아스(27·맨체스터 시티·89.7점), 3위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4위 버질 반 다이크(33·이상 리버풀·89.4점)가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다요 우파메카노는 88.9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김민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은 모두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맨체스터 시티에 둥지를 튼 디아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하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거듭나며 팀이 2022/23시즌 트레블 및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 등 위업을 이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코나테와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1위(11경기 6실점)를 견인한 영혼의 단짝이다. 특히 반 다이크는 2019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협하는 등 축구사 전체로 넓혀봐도 손가락에 꼽히는 센터백이다. 김민재가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비견되는 것을 넘어 모두 제치기까지 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박수가 절로 나오는 소식이다.
작년 여름 SSC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민재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97억 원)를 남기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가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올 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점으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반복되는 실수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다시금 1순위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자원이었고, 공수 양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김민재는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직 나폴리 시절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더욱 잘해야 한다고 자기 자신을 다그쳤다. 김민재는 "자신감이 생겼고, (뮌헨에) 완벽히 적응했다. 다만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포지션별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를 10명씩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눈길을 끈 것은 센터백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김민재(91.1점)의 이름이었다. 2위 후벵 디아스(27·맨체스터 시티·89.7점), 3위 이브라히마 코나테(89.5점), 4위 버질 반 다이크(33·이상 리버풀·89.4점)가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준 다요 우파메카노는 88.9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김민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은 모두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년 맨체스터 시티에 둥지를 튼 디아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하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거듭나며 팀이 2022/23시즌 트레블 및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 등 위업을 이룩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코나테와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1위(11경기 6실점)를 견인한 영혼의 단짝이다. 특히 반 다이크는 2019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발롱도르 수상을 위협하는 등 축구사 전체로 넓혀봐도 손가락에 꼽히는 센터백이다. 김민재가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비견되는 것을 넘어 모두 제치기까지 했다는 것은 매우 놀랍고, 박수가 절로 나오는 소식이다.
작년 여름 SSC 나폴리에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민재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97억 원)를 남기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적응기가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올 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점으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반복되는 실수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다시금 1순위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자원이었고, 공수 양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김민재는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직 나폴리 시절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더욱 잘해야 한다고 자기 자신을 다그쳤다. 김민재는 "자신감이 생겼고, (뮌헨에) 완벽히 적응했다. 다만 아직 나폴리에서 보여준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