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따라 첼시 왔는데'... 이적 단 4개월 만에 방출 명단 등록
입력 : 2024.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이적한 지 단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첼시의 토드 보엘리 회장은 클럽이 경기장 안팎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잉여 자원으로 판명된 선수 중 일부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전임 감독인 포체티노 감독이 망쳐 놓은 팀을 재정비하며, 이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첼시는 11경기를 치른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단 두 번만 패했다.

첼시가 마레스카 감독과 함께 진행하는 선수단 정리의 조건은 비싼 이적료로 영입하고 활용도가 낮은 악명 높은 선수들을 정리하는 것이며, 이번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이러한 조건이 적용될 것이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첼시는 최근 2024년 7월에 3,000만 파운드(약 535억 원)에 입단한 키어넌 듀스버리 홀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듀스버리 홀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다른 팀들의 움직임을 촉진할 수 있으며, 아스톤 빌라도 구매 의무가 있는 임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양아들이라고 불리는 듀스버리 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레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였던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시티에서 18년을 보낸 후 첼시로 이적했지만,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한 듀스버리 홀은 46분밖에 뛰지 못하며, 컵 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컨퍼런스 리그와 카라바오 컵에서 첼시의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리그에서는 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현재 첼시의 미드필더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파머가 마레스카 감독이 선호하는 3인방으로 부상하면서 카니 추쿠에메카, 체라레 카사데이도 벤치에 앉아 있으며, 심지어 10월 A매치 휴식기 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출전했던 엔조 페르난데스까지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듀스버리 홀은 레스터 시티가 2022/23 시즌 강등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1부 리그에서 51번 선발 출전했다. 이전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41경기에 선발 출전해 12골 15도움을 하며 2부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역시 1부 리그와 빅클럽의 벽은 높았고, 꾸준히 출전하고 싶은 듀스버리 홀은 새로운 팀을 알아볼 확률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컷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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