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스승 따라왔는데 3경기 44분 출전'...새로운 돌파구 찾는다→1992년생 베테랑 대체할 수 있을 것
입력 : 2024.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처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첼시로 이적한 듀스버리홀의 선택은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러나 지금까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첼시를 떠나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 듀스버리 홀이 올드트래포드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되살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처음 듀스버리 홀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게 된 계기는 레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이다. 그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레스터 시티를 이끌던 마레스카 감독은 공식전 44경기에서 12골 15도움을 터트린 제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구단을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그는 남다른 지도력을 인정 받아 첼시의 러브콜을 받았고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에 도착함과 동시에 스쿼드 보강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지난 수년 동안 마땅한 적임자가 없던 중원 구성에 열을 올렸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은 새로운 자원을 추가하기로 결심했고 가장 익숙한 제자인 듀스버리 홀을 호출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고자 3,000만 파운드(약 54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듀스버리 홀을 영입했다. 문제는 듀스버리 홀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는커녕 리그 3경기에서 44분만 출전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현재 듀스버리 홀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선수들은 모이세스 카이세도(23), 엔조 페르난데스(23), 로메오 라비아(23) 등으로 모두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다.

전성기 나이대에 접어든 듀스버리 홀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셈이다. 이에 듀스버리 홀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루벤 아모림 감독은 중원을 보강하길 원한다.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주요 선수로 활약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록 듀스버리 홀이 첼시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레스터 시티에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빅클럽에서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utd.about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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