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말종 그 자체'…돌연 아내와 아이 버린 첼시 MF 전처의 고백, ''19살에 전 재산 털었다''
입력 : 2024.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소 페르난데스(23·첼시)의 전처 발렌티나 세르반테스가 이혼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엔소는 지난 10월 세르반테스와 이혼하고 두 자녀까지 남겨둔 채 집을 떠났다. 당시 세르반테스는 "엔소와 거리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엔소는 아르헨티나 모델 칸델라 아리사가와 스캔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장소를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고, 장난을 주고받으며 교제를 '사실상 인정'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현지시간) "세르반테스가 이혼 후 슬픔에 침묵을 깼다"며 "엔소는 총각 생활을 하기 위해 돌연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리고 떠났고, 세르반테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세르반테스는 "나는 엔소와 만나던 시절 레스토랑에서 일했고, 법학을 공부했다. 엔소는 CA 리버 플레이트 유소년팀 소속이었고, 함께 이사하며 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콜센터로 직장을 옮겼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엔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를 위해 월급 전부를 썼고, 한 푼도 저축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홉 달 후 올리비아(첫째 딸)를 임신했다. 그때 나는 19세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엔소는 자신을 위해 전 재산을 털은 전처의 내조를 가벼이 여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 매체에 따르면 엔소는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엔소는 세르반테스에게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고 호소했으며, 어린 나이에 결혼하면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누리고 싶어 한다는 후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엔소는 이혼 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날아올랐다. 2023년 1월 SL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엔소는 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으나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공식전 7경기 10개의 공격포인트(3골 7도움)를 올렸다. 그 이전에 13경기 1도움밖에 생산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기록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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