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굴린 스노우볼 여파' 92억에 매각 후 7달 만에 재영입 결단...'겨울 이적시장 주요 타깃'
입력 : 2024.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바로 페르난데스 재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주로 맨유 소식을 전하는 '더 피플 퍼슨'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돌아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003년생 스페인 국적의 젊은 수비수이다. 그는 주로 왼쪽 풀백을 도맡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 유소년 선수로 활약했다.

맨유는 2022년 5월 페르난데스를 23세 이하 올해의 선수로 선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기대와 달리 1군 경기엔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구단은 페르난데스가 1군 경기에 나서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벤피카 등으로 임대를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서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1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벤피카는 그가 보여준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고 2024년 5월 페르난데스를 완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는 벤피카로부터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제공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페르난데스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었기에 이해할 수 있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이는 구단엔 악수로 작용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직후 빼어난 활약을 통해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재능까지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반면 맨유는 루크 쇼,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함에 따라 주 포지션이 오른쪽 풀백인 디오고 달롯을 왼쪽으로 기용하고 있다.


여러모로 아쉬운 판단을 내린 셈이다. 이에 맨유는 7달 만에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14일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구단에서 활약했던 페르난데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코너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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