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박!' 이강인 패스하고 래시포드 골 넣는다…''4경기 연속 명단 제외→결국 이적 수순''
입력 : 2024.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게 될까.

프랑스 매체 '풋01'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공격진 보강을 원하며, 여전히 래시포드 영입을 원한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주급.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책정했다.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아무리 재정적으로 풍족한 PSG라고 해도 덜컥 투자할 액수는 아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래시포드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부임 초기 중용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마음가짐을 바로잡아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지난 16일 아모림 감독은 "규율을 어겼다"고 설명하며 래시포드의 맨체스터 더비(2-1 승) 명단 제외를 결단했다. 일종의 '길들이기 전략'이었지만 래시포드는 크게 분노했고, 맨유의 허가를 받지 않은 독단적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됐다"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이후 맨유 분위기는 크게 흔들렸고, 래시포드는 동료들과 관계가 악화되는가 하면 아모림 감독에게 철저히 배제돼 4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했다. 한때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받은 '성골 유스'가 꿔다 놓은 보릿자루로 전락한 셈이다.



과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게리 네빌 역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래시포드의 부재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저 일반적인 일"이라며 "연속 명단 제외는 그가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래시포드가 맨유에 남는 것은 둘 다 좋은 일이 아니다. 피할 수 없는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PSG다. PSG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유일한 정통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는 끝없는 부진으로 이적이 유력하다.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등 자원들이 번갈아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고 있지만 확실한 대책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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