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와의 4년 동행이 불발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26)를 따라 미국 재취업에 나설까.
KIA는 지난 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와 3년째 동행을 이어오던 소크라테스와는 자연스럽게 결별이 확정됐다.
2022시즌 KIA에 합류한 소크라테스는 첫 시즌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OPS 0.848, 2년 차였던 지난해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OPS 0.80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두 번째 재계약에 골인했다. 올해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겉으로 보기엔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소크라테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특유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로 시즌 초반 팀의 순위 경쟁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매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퇴출설'이 불거졌다.
타고투저 흐름이 두드러졌던 올해 소크라테스의 활약은 다른 팀 외인들에 비해 아쉬웠다. 이번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7명의 외국인 타자 중 OPS 6위에 머물렀다. 이들 중 소크라테스보다 OPS가 낮은 타자는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요나단 페라자(0.850)뿐이었다.

KIA와의 재계약 불발이 확정된 이후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3년간 팀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가족처럼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준 팀 동료들과 항상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코치님들, 항상 응원해 주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모든 분 마음 한편에 간직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시즌 동안의 모든 노력이 우승으로 결실을 맺어 기쁘다. 그 기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믿음, 감사, 기쁨. 이것이 제가 이 순간을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한 사이클을 마무리했고, 잘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미래를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일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월드베이스볼네트워크'는 3일 "KBO리그 한화에서 인상적인 해외리그 첫 시즌을 보낸 외야수 페라자가 미국으로 돌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라고 전했다.
KIA가 보류권을 풀면서 자유의 몸이 된 소크라테스에겐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과연 소크라테스가 말한 '새로운 도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KIA는 지난 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와 3년째 동행을 이어오던 소크라테스와는 자연스럽게 결별이 확정됐다.
2022시즌 KIA에 합류한 소크라테스는 첫 시즌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OPS 0.848, 2년 차였던 지난해 142경기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OPS 0.80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두 번째 재계약에 골인했다. 올해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겉으로 보기엔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소크라테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특유의 슬로우 스타터 기질로 시즌 초반 팀의 순위 경쟁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매해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퇴출설'이 불거졌다.
타고투저 흐름이 두드러졌던 올해 소크라테스의 활약은 다른 팀 외인들에 비해 아쉬웠다. 이번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7명의 외국인 타자 중 OPS 6위에 머물렀다. 이들 중 소크라테스보다 OPS가 낮은 타자는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요나단 페라자(0.850)뿐이었다.

KIA와의 재계약 불발이 확정된 이후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3년간 팀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가족처럼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준 팀 동료들과 항상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코치님들, 항상 응원해 주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모든 분 마음 한편에 간직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시즌 동안의 모든 노력이 우승으로 결실을 맺어 기쁘다. 그 기분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믿음, 감사, 기쁨. 이것이 제가 이 순간을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한 사이클을 마무리했고, 잘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미래를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4일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월드베이스볼네트워크'는 3일 "KBO리그 한화에서 인상적인 해외리그 첫 시즌을 보낸 외야수 페라자가 미국으로 돌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라고 전했다.
KIA가 보류권을 풀면서 자유의 몸이 된 소크라테스에겐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과연 소크라테스가 말한 '새로운 도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