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서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을 펼치고도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배지환은 다시 리드오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배지환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나선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 잭 에플린을 상대로 1회 말 첫 타석에서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참지 못하고 건드려 힘없는 땅볼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완 파이어볼러 시오넬 페레스와 승부에서 파울팁과 헛스윙으로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2구 연속 볼을 골라낸 그는 5구째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몰렸지만, 타이밍을 빼앗겨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8회 초 수비 때 애런 맥키선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으로 하락했다.

빅리그 3년 차였던 지난해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며 29경기 타율 0.189 6타점 0.463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 18경기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1.080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배지환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피츠버그가 몇 차례 선수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가운데 배지환은 아직까지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어렵게 잡은 선발출전 기회를 무안타로 날려버린 배지환은 과연 바늘구멍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지난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서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활약을 펼치고도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배지환은 다시 리드오프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배지환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나선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 잭 에플린을 상대로 1회 말 첫 타석에서 2구 만에 1루수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참지 못하고 건드려 힘없는 땅볼로 소득없이 물러났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좌완 파이어볼러 시오넬 페레스와 승부에서 파울팁과 헛스윙으로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2구 연속 볼을 골라낸 그는 5구째 커터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몰렸지만, 타이밍을 빼앗겨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8회 초 수비 때 애런 맥키선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으로 하락했다.

빅리그 3년 차였던 지난해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며 29경기 타율 0.189 6타점 0.463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 18경기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1.080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며 배지환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피츠버그가 몇 차례 선수단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가운데 배지환은 아직까지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어렵게 잡은 선발출전 기회를 무안타로 날려버린 배지환은 과연 바늘구멍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