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일본 출국 전 투수 훈련을 잠정 중단했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다시 불펜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타자로만 지난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투수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간) 첫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4번의 불펜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56.1km/h까지 끌어 올렸고 신무기 커터를 포함한 변화구들도 문제없이 투구했다.

그날이 오타니의 마지막 투수 훈련이었다. 오타니는 이후 평지에서 캐치볼 훈련만을 소화할 뿐 실전 투구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7일 'LA 타임즈'는 "오타니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타자들과 상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일본에서 복귀 후 투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가 타자로서 시즌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도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구 프로그램을 늦춘 것은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프라이어 코치는 "우리는 공격에서 오타니에게 많이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 플레이어를 관리해 본 경험과 로드맵이 없다"라며 "지금 당장은 그가 지명타자로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긴장을 풀고 상태를 확인한 다음, 일본에서 복귀한 뒤 투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렇게 일본 출국 전까지 타자로서의 시즌 준비에 몰두한 오타니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1, 2차전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도쿄돔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지난 24일 '친정팀' LA 에인절스와 미국 복귀 후 첫 시범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해당 경기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정말 잘 회복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모르겠지만, 며칠 안에 불펜 투구를 시작할 것이다"라며 "불펜 투구를 시작하면 다음 과정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타니의 투수 복귀 예상 시점은 5월이었다. 그러나 프라이어 코치는 이전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투수 옵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오타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어차피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투구할 예정이며, 시즌 중 적절한 시점에 그를 투입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타자로만 지난 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투수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간) 첫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4번의 불펜 투구 훈련을 진행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56.1km/h까지 끌어 올렸고 신무기 커터를 포함한 변화구들도 문제없이 투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가 타자로서 시즌을 준비하고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도 현지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구 프로그램을 늦춘 것은 그가 처한 특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프라이어 코치는 "우리는 공격에서 오타니에게 많이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오타니와 같은 이도류 플레이어를 관리해 본 경험과 로드맵이 없다"라며 "지금 당장은 그가 지명타자로 뛸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긴장을 풀고 상태를 확인한 다음, 일본에서 복귀한 뒤 투구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렇게 일본 출국 전까지 타자로서의 시즌 준비에 몰두한 오타니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1, 2차전에서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도쿄돔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지난 24일 '친정팀' LA 에인절스와 미국 복귀 후 첫 시범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해당 경기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정말 잘 회복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모르겠지만, 며칠 안에 불펜 투구를 시작할 것이다"라며 "불펜 투구를 시작하면 다음 과정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오타니의 투수 복귀 예상 시점은 5월이었다. 그러나 프라이어 코치는 이전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투수 옵션이 풍부하기 때문에 오타니가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오타니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어차피 전통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투구할 예정이며, 시즌 중 적절한 시점에 그를 투입해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