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오랜만에 홈구장 복귀라 긴장한 걸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올해 오라클 파크에서의 첫 안타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 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잭슨 조브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에 이어 터진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투런포로 경기를 역전했다. 후속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으로 이어졌다.
초구 높은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파울 타구 두 개를 때려내며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고, 이후 조브가 4구째로 던진 스트라이크 존 낮은 곳에 걸치는 커터에 꼼짝없이 당하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5회 말 2사 2루 득점권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케이시 마이즈의 2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공략해 봤으나, 땅볼 타구가 2루수 쪽으로 향했고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초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6회 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이정후도 이때 대수비 샘 허프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14경기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10득점 5볼넷 8삼진 OPS 0.829다.


지난 25일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홈구장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이정후지만, 타석과 수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에 아무런 차질이 없음을 알렸다. 경기 도중 진행된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개막전 준비는 끝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수면 도중 발생한 등 위쪽 통증으로 인해 9일 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18일 실시한 MRI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진 않았으나 통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복귀가 조금 늦어졌다. 스스로 "부상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말할 만큼 경미한 통증이었다. 그러나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정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박'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조금씩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던 중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첫해를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해야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리드오프가 아닌 중심타선에서도 곧잘 적응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스윙을 좋아한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지금 당장은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후반 불의의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지만, 이정후에 대한 현지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한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 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잭슨 조브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은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볼넷에 이어 터진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투런포로 경기를 역전했다. 후속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으로 이어졌다.
초구 높은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파울 타구 두 개를 때려내며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고, 이후 조브가 4구째로 던진 스트라이크 존 낮은 곳에 걸치는 커터에 꼼짝없이 당하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5회 말 2사 2루 득점권에 찾아왔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케이시 마이즈의 2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공략해 봤으나, 땅볼 타구가 2루수 쪽으로 향했고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초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6회 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이정후도 이때 대수비 샘 허프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14경기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10득점 5볼넷 8삼진 OPS 0.829다.


지난 25일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홈구장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이정후지만, 타석과 수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에 아무런 차질이 없음을 알렸다. 경기 도중 진행된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개막전 준비는 끝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수면 도중 발생한 등 위쪽 통증으로 인해 9일 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18일 실시한 MRI 검사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진 않았으나 통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복귀가 조금 늦어졌다. 스스로 "부상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말할 만큼 경미한 통증이었다. 그러나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정후 본인도 잘 알고 있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박' 계약을 맺고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0.911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조금씩 빅리그 무대에 적응하던 중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첫해를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해야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리드오프가 아닌 중심타선에서도 곧잘 적응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이정후는 스윙을 좋아한다. 지난해에도 그랬다. 지금 당장은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시범경기 후반 불의의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지만, 이정후에 대한 현지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

한편,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서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