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배지환(25)과 '바통 터치'를 하며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피츠버그 파이리츠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5)가 두 경기 연속 침묵 후 결장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메이저 로스터에 포함하고, 내야수 겸 외야수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라고 발표했다.
배지환에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몇 차례 마이너 캠프행 명단 발표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배지환은 마지막까지도 합류를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을 극복하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MLB서 4번째 시즌을 맞게 된 그는 개막 3경기 만인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그새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일까. 4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세 번,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벤치의 번트 사인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바로 다음 날(31일)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배지환은 경기 후반 대주자로 투입돼 또 다른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8회초 2-2로 맞선 동점 상황 2루 주자였던 배지환은 상대 투구가 튄 틈을 타 3루를 노렸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비디오 판독으로 결과가 번복되며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배지환은 이후 3경기 동안 벤치만 달군 끝에 결국 새롭게 합류한 카나리오에게 밀려 자리를 잃었다. 어렵게 승선했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배지환은 다시 치열한 경쟁을 거쳐 빅리그 진입을 노려야 한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포함한 선수 이동을 두고 "그 어떤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배지환은 시범경기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정규시즌을 4타수 무안타로 시작했다. 마이애미와 개막 시리즈서 끔찍한 주루 실책을 저지른 것이 시즌 중 유일하게 화제가 된 순간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카나리오 합류도 별다른 솔루션이 되지 않은 듯 보인다. 카나리오는 콜업 바로 다음 날인 5일 뉴욕 양키스전 3회초 토미 팸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날 경기서 3번의 타석을 소화했는데, 헛스윙 삼진 두 번과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날(6일)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카나리오는 이번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6회 말 병살타까지 때려내면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배지환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카나리오는 결국 콜업 후 세 번째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만 봤다. 카나리오가 출전한 양키스와 1, 2차전에서 2연패를 떠안았던 피츠버그는 그가 출전하지 않은 7일 경기서 11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연패 흐름을 끊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츠버그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메이저 로스터에 포함하고, 내야수 겸 외야수 배지환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는 옵션을 행사했다"라고 발표했다.
배지환에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몇 차례 마이너 캠프행 명단 발표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배지환은 마지막까지도 합류를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을 극복하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MLB서 4번째 시즌을 맞게 된 그는 개막 3경기 만인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그새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일까. 4번의 타석에서 삼진만 세 번,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벤치의 번트 사인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바로 다음 날(31일)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배지환은 경기 후반 대주자로 투입돼 또 다른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8회초 2-2로 맞선 동점 상황 2루 주자였던 배지환은 상대 투구가 튄 틈을 타 3루를 노렸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이내 비디오 판독으로 결과가 번복되며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배지환은 이후 3경기 동안 벤치만 달군 끝에 결국 새롭게 합류한 카나리오에게 밀려 자리를 잃었다. 어렵게 승선했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배지환은 다시 치열한 경쟁을 거쳐 빅리그 진입을 노려야 한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은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포함한 선수 이동을 두고 "그 어떤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배지환은 시범경기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정규시즌을 4타수 무안타로 시작했다. 마이애미와 개막 시리즈서 끔찍한 주루 실책을 저지른 것이 시즌 중 유일하게 화제가 된 순간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카나리오 합류도 별다른 솔루션이 되지 않은 듯 보인다. 카나리오는 콜업 바로 다음 날인 5일 뉴욕 양키스전 3회초 토미 팸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그날 경기서 3번의 타석을 소화했는데, 헛스윙 삼진 두 번과 우익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날(6일)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카나리오는 이번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6회 말 병살타까지 때려내면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배지환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카나리오는 결국 콜업 후 세 번째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만 봤다. 카나리오가 출전한 양키스와 1, 2차전에서 2연패를 떠안았던 피츠버그는 그가 출전하지 않은 7일 경기서 11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연패 흐름을 끊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