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타니 득점권 무안타 부진, 1할 치는 다저스 하위타선 때문이다''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한 일본 매체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득점권 무안타 침묵 원인을 팀 하위타선의 부진에서 찾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7일 "오타니에게 의외의 수치가 있다. 7일까지 그의 득점권 타율은 0.000이다. 이는 다저스 타선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분명 오타니는 올 시즌 득점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득점권 타석에 들어선 건 4번뿐이고, 그중 3번은 볼넷으로 걸어 나갔기 때문에 사실상 1타수 무안타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기준 7번 타자 맥스 먼시가 타율 0.176, 8번 키케 에르난데스가 0.103, 9번 앤디 파헤스가 0.118로 하위 타선이 일제히 부진했다. 이날 득점권은커녕 오타니가 주자 있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것도 한 번뿐이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최근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7일 기준 오타니의 타점은 3점으로 리그 전체 10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했고 팀 내 순위로 봐도 8위에 머물러 있다. 오타니의 가장 최근 타점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9회말 터트린 끝내기 솔로홈런이 마지막이다.


그와 별개로 오타니가 같은 팀 동료들보다 적은 득점권 찬스를 이어받은 것도 사실이다. 다저스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이 득점권에 들어선 선수는 키케 에르난데스(13타석)이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9타석), 마이클 콘포토와 토미 에드먼(8타석)이 뒤를 이었다. 오타니는 4번의 타석에서 3번의 볼넷을 골라 나갔으며, 나머지 한 번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는 "강타자 오타니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것은 뼈아픈 일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3타점에 그치고 있는데, 모두 솔로홈런 3개로 뽑은 타점이다. 참고로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득점권 타율은 0.293으로 결코 찬스에 약하지 않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일본 팬들은 해당 기사에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도 찬스에 취약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시즌이 끝날 무렵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아직 11경기를 치렀을 뿐", "공이 존에 오지 않으면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칠 수 없다. 존을 키워 공을 치려고 하면 폼이 무너지고 컨디션이 나빠질 것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오타니 앞에 주자가 없는 경우가 많다. 파헤스가 있는 한 오타니에게 득점권은 오지 않는다", "7~9번 타자 타율이나 출루율 좀 올려야 할 것 같다" 등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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