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드디어 쉬나? 맨유, 중원 보강 결단! '세리에 최고 MF' 영입 가시화…''감당 가능한 이적료''
입력 : 202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시즌 종료 후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미드필더로 아탈란타의 에데르송(25)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3일(한국시간) "맨유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에데르송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이적료 지불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31)는 52경기 출전 4,491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아무리 철강 체력을 자랑하는 선수라 해도 장기적인 부상 우려를 피하기 어려운 만큼, 대체 자원의 영입은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세리에A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에데르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아탈란타로 이적한 그는 182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수 전반에서 활약하는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형 미드필더다.


에데르송은 특히 2023-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버쿠젠의 중원을 압도하며 아탈란타의 창단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도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히 중원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아탈란타는 에데르송의 이적료로 약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과열된 이적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다소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PSR)으로 인해 대형 영입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에데르송 영입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풋볼 365는 "맨유는 추가 수익 없이는 이적이 어려울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약 1,100만 파운드(약 204억 원), 준우승팀도 약 600만 파운드(약 111억 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이 자금이 에데르송 영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다수의 유럽 빅클럽들도 에데르송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맨유의 선수 영입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진= football.xclusive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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