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지난달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당한 뒤 7경기 연속 결장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마침내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FK 보되/글림트를 2-0으로 꺾었다. 도미닉 솔랑케와 페드로 포로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차전 3-1 승리를 더해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6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순간, 손흥민의 모습은 그라운드에 없었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장 마테오 바호야의 거친 태클로 발을 다치면서 장기 결장에 들어간 탓이다. 초반에는 빠른 복귀가 예상됐지만, 통증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한 달 넘게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했고, 공식전 7경기를 연속 결장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2008년 칼링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노리는 트로피 도전에 핵심 에이스 없이 나설 가능성도 거론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며 “현재 부상자 중 복귀가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가벼운 타박상”이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아 팬들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 역시 9일 자신의 SNS에 “좋은 아침, 곧 경기장에서 보자”는 글을 남기며 복귀를 암시했다. 이번에는 정말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한 7위와는 승점 25점 차, 강등권과도 16점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리그에서의 동기부여는 사실상 사라졌다.

결국 올 시즌 토트넘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그러나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복귀 시점도 절묘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경기 종료 후 "오늘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집을 지킨 동료들이 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프레이저 포스터는 큰 역할을 했다. 모두가 기여했고 그것이 우리가 결승전까지 오른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손흥민의 가치를 강조했다.
과연 복귀를 앞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17년 만의 우승과 자신의 커리어 첫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FK 보되/글림트를 2-0으로 꺾었다. 도미닉 솔랑케와 페드로 포로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1차전 3-1 승리를 더해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6년 만에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순간, 손흥민의 모습은 그라운드에 없었다.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 장 마테오 바호야의 거친 태클로 발을 다치면서 장기 결장에 들어간 탓이다. 초반에는 빠른 복귀가 예상됐지만, 통증이 예상보다 길어지며 한 달 넘게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했고, 공식전 7경기를 연속 결장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이 2008년 칼링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노리는 트로피 도전에 핵심 에이스 없이 나설 가능성도 거론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다행히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며 “현재 부상자 중 복귀가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가벼운 타박상”이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아 팬들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 역시 9일 자신의 SNS에 “좋은 아침, 곧 경기장에서 보자”는 글을 남기며 복귀를 암시했다. 이번에는 정말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한 7위와는 승점 25점 차, 강등권과도 16점 차이가 나는 상황으로, 리그에서의 동기부여는 사실상 사라졌다.

결국 올 시즌 토트넘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그러나 루카스 베리발,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와도 같다. 복귀 시점도 절묘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를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경기 종료 후 "오늘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집을 지킨 동료들이 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프레이저 포스터는 큰 역할을 했다. 모두가 기여했고 그것이 우리가 결승전까지 오른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손흥민의 가치를 강조했다.
과연 복귀를 앞둔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17년 만의 우승과 자신의 커리어 첫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