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결국 우려했던 문제가 수면으로 떠올랐다. 일본이 배출한 차세대 특급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사사키 로키가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등판에서 단 한 명의 타자도 삼진으로 돌려세우지 못했다. 일본 프로 야구(NPB)에서 13타자 연속 탈삼진과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19)을 기록했던 투수가 메이저리그 타자 상대로는 4이닝 동안 헛스윙조차 유도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사사키는 61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한때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던 패스트볼은 이제 시속 96마일(154.5 km) 안팎으로 떨어졌다. 패스트볼의 헛스윙 유도율은 10.1%까지 하락했다. 사사키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34⅓이닝 29피안타(6홈런) 22볼넷 24탈삼진 18실점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 중이다.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던 투수치곤 실망스러운 수치를 넘어 의문을 자아내는 수준이다. 부진한 성적에 이어 사사키는 결국 부상자 명단까지 올랐다.
사사키의 내구성 문제는 이미 다저스 입단 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온 이슈다. NPB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을 만큼 체력과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늘 따라붙었다. 워낙 구속이 빠른 탓에 부상 위험도 높아 주기적인 휴식을 받아야 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한 시즌 내내 소화한 적도 없다.

NPB 첫해인 2020년에는 아예 1군, 2군 공식전에 단 한 경기도 등판시키지 않을 정도로 구단으로부터 관리를 받았다. 2년 차였던 2021년에도 고작 63⅓이닝만 던졌다.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선 2022년에도 129⅓이닝으로 규정 이닝(143이닝 기준)에 13⅔이닝이 모자랐다. 4년 차인 2023년에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등판하며 91이닝에 그쳤다. 2024년 그는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0승)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사사키는 일본에서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미 다저스 선발진은 연이은 부상으로 위태롭다. 특히 올 시즌 '지구 방위대'로 주목받았던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2024 올스타 출신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여전히 IL에 머무르고 있다. 핵심 선발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사사키마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사실상 붕괴 위기로 치닫는다.
사사키의 부진과 부상 소식은 다저스가 기대했던 소식이 아니다. 다저스는 시속 100마일 강속구와 에이스급 잠재력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제구 저하 그리고 내구성 우려를 안은 '미숙한 어린 선수'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사사키 로키가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등판에서 단 한 명의 타자도 삼진으로 돌려세우지 못했다. 일본 프로 야구(NPB)에서 13타자 연속 탈삼진과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19)을 기록했던 투수가 메이저리그 타자 상대로는 4이닝 동안 헛스윙조차 유도하지 못한 것이다. 이날 사사키는 61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한때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던 패스트볼은 이제 시속 96마일(154.5 km) 안팎으로 떨어졌다. 패스트볼의 헛스윙 유도율은 10.1%까지 하락했다. 사사키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34⅓이닝 29피안타(6홈런) 22볼넷 24탈삼진 18실점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 중이다.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던 투수치곤 실망스러운 수치를 넘어 의문을 자아내는 수준이다. 부진한 성적에 이어 사사키는 결국 부상자 명단까지 올랐다.
사사키의 내구성 문제는 이미 다저스 입단 전부터 꾸준히 지적돼 온 이슈다. NPB 데뷔 이후 단 한 시즌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을 만큼 체력과 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늘 따라붙었다. 워낙 구속이 빠른 탓에 부상 위험도 높아 주기적인 휴식을 받아야 했고 선발 로테이션을 한 시즌 내내 소화한 적도 없다.

NPB 첫해인 2020년에는 아예 1군, 2군 공식전에 단 한 경기도 등판시키지 않을 정도로 구단으로부터 관리를 받았다. 2년 차였던 2021년에도 고작 63⅓이닝만 던졌다. 비교적 많은 경기에 나선 2022년에도 129⅓이닝으로 규정 이닝(143이닝 기준)에 13⅔이닝이 모자랐다. 4년 차인 2023년에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등판하며 91이닝에 그쳤다. 2024년 그는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0승)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사사키는 일본에서 단 한 번도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다저스에 입단했다.
이미 다저스 선발진은 연이은 부상으로 위태롭다. 특히 올 시즌 '지구 방위대'로 주목받았던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2024 올스타 출신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여전히 IL에 머무르고 있다. 핵심 선발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 사사키마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사실상 붕괴 위기로 치닫는다.
사사키의 부진과 부상 소식은 다저스가 기대했던 소식이 아니다. 다저스는 시속 100마일 강속구와 에이스급 잠재력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제구 저하 그리고 내구성 우려를 안은 '미숙한 어린 선수'에 불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